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청년들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2013년 이스라엘 스타트업(Start-Up) 프로그램’ 참가자를 6월10일까지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되는 이 프로그램은 창업을 희망하는 만 39세 이하의 청년들을 6개월간 이스라엘에 파견해 현지의 전문화된 창업교육을 받고 창업기업에서 인턴활동을 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들이 글로벌 기업가로 성장해 성공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중기청과 중진공은 이스라엘의 벤처생태계에 대한 학습을 통해 청년창업가를 양성하고자 이스라엘의 ‘텔아비브대학교(Tel Aviv University)’ 내 창업전문 교육기관인 ‘스타타우(StarTau)’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프로그램 참가 희망자는 창업 아이템이나 아이디어를 보유한 자, 또는 4인 이하의 팀으로 영어로 진행되는 교육 과정을 소화할 수 있는 어학실력을 갖춰야 한다. 어학실력과 창업계획에 대한 우수성을 심사해 15명 내외를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참가자는 국내 기본교육과정을 거쳐 7월 중순에 이스라엘로 파견된다.
참가자들은 현지에서 2개월 동안 ‘스타타우(StarTau)’의 창업교육을 이수한 후 ‘텔아비브 글로벌시티(Tel Aviv Global City)’ 내 600여개의 창업기업에서 4개월간 인턴과정을 통해 실제적인 업무와 벤처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밖에 국내ㆍ외 교육비와 왕복 항공료, 보험료, 비자발급비 등이 전액 지원되고, 현지체재비의 일부도 매달 지급된다. 총 6개월간의 활동 종료 후 우수팀을 선정해 현지 창업지원시설에 입주할 수 있는 자격도 부여한다.
전홍기 중진공 수출마케팅처장은 “이스라엘은 늘 주변국의 위협 속에 있던 작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도전적인 ‘후츠파(Chutzpah)’ 정신과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창업국가를 일궈냈다”며 “이스라엘의 혁신성과 벤처생태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더 많은 청년 창업가가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나 팀은 정부해외인턴사업 홈페이지(www.ggi.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문의는 중진공 수출마케팅처(02-769-6943ㆍ670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