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해외수주 증가 및 주택사업 리스크 감소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교보증권은 22일 대림산업에 대해 “내년부터 기존 주력 수주 분야인 화공, 가스, 석유정제 플랜트 외에도 원전 등 발전과 제철, 토목 관련 신슈수주가 급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적극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 16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는 내년 대림산업의 총 수주량을 올해추정치 보다 17.0% 증가한 11조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특히 해외 수주가 올해 보다 31.4% 증가한 6조9,0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아파트사업 관련 리스크는 크게 줄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대림산업이 보유한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대림산업의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 9월 4,043가구에서 지난 달 3,390가구로 크게 줄었다.
주가 수준으로 아직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조주형 교보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수주 모멘텀을 고려할 때 현 주가 수준은 투자에 부담 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