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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음료 많이 마시면 우울증 걸릴 가능성 높아진다
입력
2013.01.09 10:11:38
수정
2013.01.09 10:11:38
"탄산음료 많이 마시면…" 심각하다
다이어트 탄산음료 많이 마시면 우울증 걸릴 가능성 높아진다유일한 요인은 아냐, 다른 요인들도 작용 가능성 있어커피 4잔 이상 마시면 우울증 위험 10% 낮아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co.kr
자료사진
다이어트 음료를 지나치게 마시는 노인들에게서 우울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의과대학 정신과전문의 에바 리데이 박사가 50-71세 노인 26만명을 대상으로 10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ㆍ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건강 전문 매체 헬스데이 뉴스가 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연구 결과 인공감미료가 첨가된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하루 4캔 이상 마시는 노인은 그로부터 10년 안에 우울증이 나타날 위험이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평균 3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탕이 첨가된 탄산음료를 마신 경우는 우울증 위험 증가가 22%였다.
다만 리데이 박사는 우울증 위험 증가가 오로지 다이어트 음료 때문이라고는 할 수 없으며 다른 요인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당뇨병과 비만도 우울증과 연관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혈당이나 체중 조절을 위해 다이어트 음료를 선호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커피를 하루 4잔 이상 마시는 노인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우울증 위험이 약 10% 낮았다.
이 연구결과는 오는 3월 샌디에이고에서 열릴 미국신경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연례회의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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