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협력사 대출지원 '네트워크론' 실시

상생경영 앞장서는 건설사들
SC제일銀과 약정계약 체결
이달부터 발주서만으로 대출

윤석경(왼쪽 두번째) SK건설 부회장이 충북 진천에 위치한 대명건영 공장을 방문해 공정별 작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SK건설이 협력업체에 발주서만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론'을 실시하는 등 상생경영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SK건설은 서울 중구 순화동에 위치한 사옥에서 주요 협력업체 대표이사 및 임원 60여명을 초청해 상생협력 추진방향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 SK건설이 추진 중인 금융자금 지원 프로그램인 '네트워크론' 등을 비롯해 대금지급조건 개선, 기술개발 지원 및 보호, 교육훈련 지원 등의 5대 지원 과제와 그에 따른 13개 중점 추진 사항을 소개했다. '네트워크론'은 협력업체가 매출채권 확정 전의 발주서만으로 대출을 받고 공사 진행과정에서 받는 기성금으로 대출을 상환하도록 한 대출 상품으로 협력업체의 자금운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SK건설은 이를 위해 지난 8월 SC제일은행과 약정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달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다. 상생을 위한 현장경영 및 애로사항 청취 활동도 대폭 확대했다. 윤석경 SK건설 부회장 등은 이날 충북 진천의 대명건영 공장을 방문해 상생경영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윤 부회장은 간담회에서 상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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