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노트북 컴퓨터를 축소한 디자인의 ‘듀얼 쿼티폰’을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듀얼 쿼티폰은 가로로 들고 열면 노트북 컴퓨터를 그대로 축소시킨 모양이 되고, 숫자로 이루어진 버튼이 쿼티(QWRETY) 키보드로 바뀌어 완벽한 미니 노트북 컴퓨터 형태가 된다. 쿼티 키보드는 맨 윗줄 왼쪽부터 ‘q, w, e, r, t’의 순서로 배열되는 가장 일반적인 영문자판 형식이다.
전화를 걸 때에는 기존 폴더형 휴대폰을 열 듯 세로 방향으로, 메시지를 보낼 때에는 노트북 형태의 자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가로 방향으로 열어 사용할 수 있다. 또 2.2인치 LCD화면과 함께 블루투스, 음성인식, 스피커폰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 휴대폰이 컴퓨터 키보드와 같은 쿼티(QWERTY) 키보드를 채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듀얼 쿼티폰 출시로 메시지 기능을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편리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