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 美 OS 점유율 첫 1위

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가 미국시장에서 처음으로 OS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8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에 따르면 올해 1월에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31.2%로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30.4%)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애플이 24.7%로 3위, 마이크로소프트(MS)가 8.0%로 4위, 팜(Palm)이 3.2%로 5위를 기록했다. 구글은 지난해 10월 시장 점유율에 비해 7.7%포인트, 애플은 0.1%포인트 상승한 반면 나머지 OS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1월말 현재 미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6,580만명으로 지난해 10월 대비 8%포인트 상승했다. 컴스코어는 또 3만명 이상의 미국 휴대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지난 1월 24.9%의 시장 점유율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의 미국 내 휴대폰 단말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LG전자가 20.8%로 2위, 모토로라가 16.5%로 3위, RIM이 8.6%로 4위, 애플은7.0%로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시장 점유율을 비교해보면 삼성전자는 0.7%포인트, 애플은 0.6%포인트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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