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터치R]아모텍, 4·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 기대-KDB대우증권

아모텍(052710)이 4·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KDB대우증권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아모텍은 2·4분기에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4.6% 감소한 41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5.3% 줄어든 3억원을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3·4분기에도 최대 고객사의 물량 증가 폭이 크지 않아 개선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나 4·4분기부터는 신규 부품 납품 및 미국 스마트폰 업체로의 판매가 증가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1만1,600원을 유지했다.

박원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아모텍이 지난해 2·4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이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이유는 최대 고객사의 신규 주력 모델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단가 인하와 신규 경쟁사 진입도 부정적인 영향을 아모텍의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4·4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최대 고객사의 중저가 스마트폰 모델 증가에 따른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CMF(Common Mode Filter) 판매 증가도 기대된다”며 “중국 업체 매출액 비중이 이미 25%를 넘어섰다는 점과 4·4분기 미국 스마트폰 업체로의 납품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내다봤다. KDB대우증권이 추정한 아모텍의 4·4분기 매출액은 59억원, 영업이익은 32억원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