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 본인 소지품을 놓고 내리는 사람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21일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 메트로(1~4호선)와 도시철도공사(5~8호선)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지하철 1~8호선에서 습득한 유실물 건수는 모두 4만8,99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1,164건에 비해 19.0% 늘어났다.
이는 연간 유실물 건수가 지난 2006년 5만1,730건, 2007년 5만4,621건, 2008년 6만2,479건으로 전년 대비 증가율이 2007년 5.6%, 2008년 14.3%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높은 것이다.
지하철 승객들이 자주 잃어버리는 물건으로는 가방ㆍ우산ㆍ지갑ㆍ휴대폰ㆍ옷ㆍ도서류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