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대 1의 공모청약경쟁률을 보인 새내기 상장사들이 기관의 매물폭탄에 급락했다.
26일 코스닥시장에서 인피니트헬스케어는 거래 첫날 쏟아지는 기관매물에 하한가로 추락하며 5,040원에 마감했다. 시초가가 공모가(5,200원)보다 높은 5,940원에 형성됐지만 결국 공모가를 지키지 못했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공모 당시 696대 1의 경쟁률을 보였었다.
기관들이 장 시작과 함께 매물을 쏟아 부었으며 하루 동안 114만주를 팔아 치웠다. 외국인도 11만주를 내 놨으며 개인투자자만 144만주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앞서 746대1의 일반 청약경쟁률을 보인 모바일리더도 25일 상장이후 이날까지 이틀동안 급락했다. 전일 시초가는 공모가(1만5,000원)보다 훨씬 높은 2만1,000원에 형성됐지만 이후 급락했으며 26일 종가는 1만6,300원이었다.
복진만 SK증권 애널리스트는 “기관들이 차익실현 차원에서 매도물량을 대거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