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시리아에서 정부군과 반정부군의 교전이 계속되며 168명이 숨졌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가 이날 밝혔다. 또한 인권관측소는 시리아 유혈 사태로 지금까지 사망한 사람은 2만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경제 중심지 알레포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정부군과 자유시리아군(FSA) 등 반군의 교전은 29일에도 계속됐다. 특히 알레포에서는 정부군이 전투기, 헬리콥터, 탱크 등을 동원해 맹폭을 가하고 반군이 `결사항전'의 자세로 저항하는 등 전면전의 양상을 보였다.
이에 코피 아난 유엔-아랍연맹(AL) 공공 특사와 교황 베네딕트 16세는 29일 추가 대량학살을 우려하며 국제사회의 협력을 촉구했다.
한편 시리아 외무장관이 이란을 방문하는 등 우방을 상대로 한 아사드 정권의 외교적 노력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