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직원들이 근 7개월간 입었던 투쟁복을 벗고 정상 근무복 착용을 재개한다.
외환은행 노동조합은 지난 5월15일부터 전직원이 시행해온 투쟁복 착용을 오는 11일부터 중단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노조는 이와 함께 영업점 내에 설치했던 풍선과 리본 등 은행 매각반대 투쟁물품을 정리하고 영업점을 정돈하기로 했다.
노조는 “이번 조치는 국민은행 본계약 파기를 목표로 했던 투쟁복 착용 당시의 투쟁목표가 달성된 상황에서 더 많은 고객과 더 많은 국민이 외환은행 독자생존을 지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새로운 투쟁을 준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외환은행 경영진은 “노사간에 합심해서 영업정상화와 조직의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