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안테나] 우주인 후보자 러 의학검사 통과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 최초의 우주인 후보자 이소연(사진 왼쪽)씨와 고산(사진)씨가 지난 1월 15일부터 1월 30일까지 러시아 가가린훈련센터ㆍ의생물학연구소ㆍ국립중앙임상병원에서 진행된 의학검사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약 3주간 진행된 이번 의학검사에서는 ▦혈액 임상검사 ▦24시간 심전도 ▦복부ㆍ갑상선ㆍ신장ㆍ심장 초음파검사 ▦전정기능검사 ▦뇌파 및 CT 촬영 등 20종의 의학적 검사와 중력가속도 등 우주적성 검사가 실시됐다. 과기부는 "지난 30일 러시아측 우주의학 전문가들이 검사결과를 평가하는 '의학전문가위원회'가 열려, 한국 우주인 후보자 2명이 우주인 훈련에 지장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번 결과는 오는 3월에 열리는 '일반의료위원회'에 정식 보고돼 우주인 훈련이 최종 승인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씨 등은 2월초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진행되는 자체교육을 이수한 뒤 4월부터 러시아에서 우주적응 및 우주과학실험 수행을 위한 임무훈련 등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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