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 바이오산업, 대전 지역경제 성장 견인차

메디 바이오 산업이 대전지역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내 메디바이오 기업은 총 118개, 종사자수는 3,200여명으로 전국 메디 바이오산업의 6.7%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대전지역 메디 바이오산업은 사업체수 비중면에서 대전지역 제조업의 1.8%에 머물고 있는 반면 종사자 비중은 6.0%에 달해 여타 산업에 비해 고용유발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알테오젠 등 대전지역 메디 바이오 17개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491억2,900만원으로 2012년 359억2,100만원 대비 131억9,800만원 증가했고 고용 또한 282명에서 299명으로 17명 증가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 4년 동안 3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메디 바이오산업을 육성중으로 의약품 생산 시설인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우수의약품제조기준) 및 전임상시험(동물실험)을 위한 질환모델동물센터 건립 등 인프라 구축과 함께 기술지원사업과 마케팅, 맞춤형 현장전문 인력양성 등 다양한 산업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선희 대전시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최근 바이오 기술은 IT, NT 등 타 기술과 융합을 통해 응용범위가 확대되고 있고 향후 바이오 경제시대 도래와 함께 바이오산업은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바이오의약은 물론 소재, 기기 등 관련분야를 주력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