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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게 푸짐한 포상금이 잇따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수영 스타 박태환,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남자 대표팀, 여자 태권도 2연패에 성공한 황경선 선수 등 런던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격려하기 위한 포상금이 줄을 잇고 있다.
SK텔레콤은 16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T 타워에서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두개의 은메달을 딴 박태환 선수에게 포상금 1억6,000만원을 지급했다. 이는 14일 후원사 휠라코리아로부터 1억4,000만원의 포상금을 받은 데 이어 두번째다. 박태환은 2007년부터 자신을 후원한 SK텔레콤과 2009년 재계약할 때 세계선수권대회 및 런던올림픽 성적에 따른 포상으로 금메달 1억5,000만원, 은메달 8,000만원, 동메달 5,000만원을 받기로 했다.
성우건설은 남자 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 선수의 부모에게 새 집을 지어줄 예정이다. 성우건설은 양 선수의 부모들이 전남 고창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비닐하우스 터에 100㎡ 규모의 단독주택과 농자재 창고 1동을 지어 양 선수 부모에게 기증하기로 했다. 양 선수의 어머니 기숙향씨는 16일 전북도청에서 성우건설ㆍ전북도ㆍ고창군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의 '러브하우스 기증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 펜싱 사상 첫 단체 금메달을 딴 김정환ㆍ오은석ㆍ구본길 선수는 각각 7,0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이들이 소속된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기념관에서 축하행사를 열어 연금 월 100만원과 별도로 개인당 7,000만원씩의 포상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경기도 고양시는 17일 시청 소속 선수들의 환영행사를 갖고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황경선 선수에게 포상금 6,000만원을, 함준 태권도 코치에게 3,000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아쉽게 4위에 그친 역도 여자 +75㎏급 장미란, 역도 남자 62㎏급 지훈민, 마라톤 이두행 등 3명의 선수에게도 약간의 격려금을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