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는 지난 6일 출시한 2014년형 '올 뉴 오딧세이'로 성큼 다가온 나들이 시즌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오딧세이는 혼다의 대표적인 글로벌 인기 차종 중 하나. 기존 오딧세이는 지난해 12월 기준 북미 미니밴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
봄철 나들이 시즌을 맞아 산으로 들로 떠나는 캠핑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신형 오딧세이는 '베스트셀링 패밀리카'의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기능과 편의사양으로 무장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승차 공간의 업그레이드다. 신형 오딧세이는 2열 센터 시트를 새로 추가해 동급 미니밴으로는 최초로 8인승 레저용 차량(RV)으로 탄생했다.
물론 2·3열 시트는 다양한 방식으로 탈·부착이 가능해 여러 용도로 시트 구성이 가능하다.
2014년형 올 뉴 오딧세이는 가솔린 3.5ℓ VCM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해 동급 대비 최고 수준의 연비 성능(9.1㎞/ℓ)을 달성했다. 기존 오딧세이는 3.5ℓ 엔진에 5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했었다. 신형 오딧세이는 기존 모델에 비해 가속 성능이 개선됐고 시프트 조작성도 업그레이드 됐다.
나들이 시즌 공략을 위해 전략적으로 출시된 모델인 만큼 최적의 엔터테인먼트 환경도 조성됐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리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2열 상단에 부착된 9인치 크기의 모니터와 센터 콘솔의 DVD 플레이어, 3열 외부 입력 장치 등을 통해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전용 무선 헤드폰 2세트와 리모컨이 기본 적용된다"며 "온 가족이 함께하는 '달리는 영화관'이 이 시스템의 콘셉트"라고 소개했다.
안전 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사각 지역을 영상으로 한 눈에 보여주는 '레인 워치 시스템', 타이어 공기압 저하 상황을 경고등으로 알려주는 'TPMS 기능', 야간 주행 시 시야 확보에 도움을 주는 'HID 헤드램프' 등이 언제 어디서나 가족의 안전 운행을 돕는다.
이 같은 사양 덕분에 신형 오딧세이는 미국 고속도로 보험협회(IHS)가 실시한 스몰오버랩 테스트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톱 세이프티픽(TOP SAFETY PICK)+'를 획득했다. 미니밴 차량이 이 등급을 받은 것은 신형 오딧세이가 처음이다.
신형 오딧세이는 넓은 공간 확보와 편의사양, 안전성 외에 디자인도 한층 세련미를 더했다. 외부는 기존의 역동적인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에 고급스러운 품격을 강조했고 프런트 그릴과 프런터 로어 범퍼에도 크롬 라인을 추가해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후면부에는 LED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와 동일 색상의 라이트 바를 장착해 야간 점등 시 시인성을 높여 안전 주행에도 도움을 주도록 했다.
신형 오딧세이는 실버·화이트·블랙 등 세 가지 컬러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5,190만원이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는 "신형 오딧세이를 통해 고객들이 안정성·편리함·즐거움 모두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