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관리' 온라인 서비스 확산

10여개 업체 원격 진단 솔루션 개발
장애 발생 땐 인터넷 통해 점검·복구 수리센터 찾는 불편 줄고 비용도 싸


인터넷을 통해 PC 상태를 원격 점검한 후 문제가 있으면 이를 고쳐주는 온라인 PC 관리 서비스가 나날이 확산되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을 통해 PC 상태를 진단한 후 장애가 발생하면 즉시 수리해 주는 PC 자동 복구 서비스가 널리 활용되고 있다. PC 자동복구 서비스는 PC가 장애를 일으킬 때 마다 서비스 업체 직원을 부르거나 고객이 직접 PC를 들고 수리센터를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현재 국내에서는 10여개 PC 자동복구 서비스 업체들이 원격 진단 솔루션을 개발, 자동 복구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온라인 PC관리 서비스업체인 ‘PC119’와 포털업체인 ‘드림위즈’는 최근 제휴를 맺고 PC 무료진단에서 수리, 관리까지 모두 가능한 ‘PC케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PC 상태를 종합 진단해 ‘PC케어 지수’라는 수치로 계량화한 후 지수를 기준으로 ▦전문 기사 방문 수리 등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 기사는 온라인으로 고객의 PC에 접속한 후 온라인 원격수리 또는 출장수리 여부를 결정한다. 따라서 경미한 장애가 발생한 경우 전문 수리 기사가 방문하거나 PC를 수리센터에 보내야 하는 불편을 덜 수 있다. 고객은 요금과 서비스 수준을 바탕으로 ▦PC케어 출장 ▦PC케어 골드 ▦PC케어 프리미엄 ▦PC 케어비즈니스 등 4가지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PC케어 출장’ 상품에 가입할 경우 한 해에 2만8,000원을 지불하면 원격 PC 관리 및 수리 서비스를 1년 동안 추가 비용을 내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출장수리가 필요할 경우에는 1만3,500원을 추가로 내면 된다. 클래러스는 PC사용자에게 복구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하고 PC가 고장나면 복구 비용을 받는 ‘하이리커버리 서비스’를 출시했다. 1회 복구 비용은 3,000원이고, 고장 수준이 심각해 전문 요원이 출장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에는 7,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119사이버구조대도 복구용 솔루션을 한 번 설치하면 바이러스 감염, 악성코드, 프로그램 에러를 해결해 주는 ‘원클리닉 서비스’를 한 달 이용료 3,000원에 제공하고 있다. 원클릭서비스는 다운로드를 통해 사용기간동안 무제한 복구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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