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은행 “장기 실업 줄어들기 시작”

6개월 이상 실직, 2010년 초 이후 많이 감소

미국의 장기 실업(6개월 이상 실직 상태)이 완화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됐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은 4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 고용시장 회복세가 계속될 전망이라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보고서에서는 “장기 실업이 기록적 수준에 접근했으나 최근의 고용 상황은 순환적인 (고용) 회복이 이어지면서 이것이 크게 완화될 것임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인의 평균 실업 기간이 지난달 현재 35.3주로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이지만, 6개월 이상 일자리를 찾지 못한 규모는 지난 2010년 초 이후 크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 작성자인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롭 발레타 연구 보좌역은 “장기 실업 문제가 시간이 지나면서 해소될 것임을 분석 결과가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6개월 이상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것이 개인의 노동력 저하와 구직 의욕을 꺾는 등 고용시장에 심각한 충격을 준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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