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가 선보인 `아우터`스낵은 개봉 후 들고 다니며 먹기가 편하다. 또 먹다 남긴 제품을 보관하기도 쉽다. 포장지안에 내용물이 부스러지지 않도록 공기를 충천시켰기 때문이다. `아우터`가 커피시장에 이어 스낵시장에도 테이크아웃 바람이 불고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
롯데제과(대표이사 한수길)가 내놓은 `아우터`(45g/1,000원)는 기존 스낵 포장의 개념을 완전히 탈피, 스낵을 음료처럼 어디서나 간편하고 쉽게 먹을 수 있고, 보관하기도 쉽게 만든 제품이다.
스낵의 크기가 작고 용기 형태를 물병 모양으로 만들어 그냥 마시듯 먹을 수도 있고, 뚜껑을 컵 모양으로 만들어 스낵을 부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아우터는 이동 중에 스낵을 먹기 원하고 또 스낵 표면에 발라 있는 양념이 손에 묻는 것을 싫어하는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맛에 있어도 아우터는 기존에 느껴보지 못했던 나초 치즈맛을 사용했는데, 나초치즈는 체다 치즈와 칠리양념, 토마토를 골고루 섞어 맛이 독특해 외국에서는 토틸라칩과 옥수수 스낵에 많이 섞어 먹고 있는 양념이다.
이같이 아우터의 독특한 맛 때문에 최근에는 우리나라 패밀리 레스토랑 등에서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아우터는 스낵의 모양도 독특한데, 스낵을 삼각 입체형(3D)으로 만들고 속을 비어 있게 만들어 씹을 때 부서지는 느낌이 경쾌하게 하다. 또 최근에는 매콤한 맛으로 칠리토마토맛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우터는 현재 월 평균 1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구동본기자 dbko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