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량 늘어 배추값 곤두박질
배추값이 공급물량 과다로 연일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배추 1접짜리(특)는 지난 주말 6만4,083원에 거래돼 전주 평균 가격인 9만원에 비해 28.80%나 떨어지는 등 모든 품목에 걸쳐 25%이상 하락했다. 이는 지난달 상순의 15만4,000원선에 비해 한달새 60%가까이 폭락한 셈이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있지만 배추 작황이 좋아 산지 공급물량은 크게 늘어난 데 반해 아직 수요가 뒤따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도 1접(특)이 9만9,250원까지 떨어져 지난 한주간 22~32%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양배추와 청상추, 애호박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오이는 주후반들어 재고물량이 소진되면서 오름세로 반전됐지만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또 느타리는 고가품 위주로 수요물량이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보였으며 양송이는 시세 변동없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정상범기자 ssang@sed.co.kr
입력시간 2000/11/0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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