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수용품 싸게 준비해요

설을 일주일 앞두고 할인점에 제수용품을 구입하려는 주부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올 설 제수용품은 상품별로 지난해 보다 5~20% 정도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청과류는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오른 것은 물론 품질도 전반적으로 떨어진다. 좋은 제수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려면 남들 보다 한 발 앞서 장을 보는 부지런을 떨어야 한다. ◇이마트 = 사과 1,400원, 배 2,500~3,000원, 단감은 700원 선이고 배의 경우 예년보다 당도가 떨어지지만 설이 가까워 오면 현재보다 최고 30%까지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 한우는 100g 기준으로 산적용이 3,600원, 다짐육이 3,000원, 국거리가 4,000원선 이지만, 설이 다가와도 가격상승은 소폭에 그칠 전망이다. 이마트는 제수용 나물도 다양하게 준비해 놓고 있다. 가격은 100g 기준으로 숙주나물 250원, 국내산 도라지 1,400원, 국내산 고사리 1,400원선 이고, 예년의 경우를 보면 설 7일전 부터 본격적인 구매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40% 정도 오를 가능성도 있다. 생태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한마리에 3,000~3,500원 정도. 설이 다가오면 값은 25% 정도 오를 수도 있다. ◇롯데마트 = 다양한 제수용 먹거리를 준비해 놓고 있다. 통도라지의 경우 우리 농산물은 대부분 2 ~ 3년 근을 수확하기 때문에 중국산에 비해 가늘고 짧으며 잔뿌리가 비교적 많이 붙어 있고 원뿌리도 2 ~ 3개로 갈라진 것이 많다. 국내산 깐도라지 가격은 100g 당 1,880원, 삶은 고사리는 100g 당 1,780원에 판매한다. 과일 중 국내산 대추는 100g 당 1,500원에 판매하며 밤은 100g 당 620원에 판매한다. 곶감은 1개당 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횡성에서 생산된 국내산 쇠고기는 100g 당 3,980원에 판매하며, 중국산 부새는 1마리에 4,00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 = 매장에서 구입 후 설 상에 바로 올릴 수 있는 제수용 나물ㆍ 제수용 전ㆍ튀김류ㆍ두부ㆍ 김치류 등을 테이크아웃 형태로 판매하고 있으며, 삼색 나물류에 한해 사전 예약주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가래떡, 제수용 한과류, 육류 등 상을 차리는데 필요한 모든 제수음식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다. 반찬코너에서는 전ㆍ 나물ㆍ 산자 등 제수용 음식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데 전은 생선전ㆍ 완자전ㆍ 산적ㆍ 깻잎전ㆍ 녹두전 등 이며 가격은 100g당 1,000~1,200원이다. 나물은 고사리ㆍ 취나물ㆍ도라지ㆍ시금치ㆍ숙주나물 등이 있으며 가격은 100g당 1,000~1,500원 이다. 이외에 산자와 유과 등은 200g 기준 3,000원 선이다. <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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