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의로운 대한민국 만들겠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2일 국회에서 가진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대한민국은 정의로운 사회로 번영해야 한다”며 “하지만 대한민국은 기득권이 대물림돼 수혜자는 앞서가고 기회의 사다리가 돼야 할 교육 마저 부모의 부의 격차에 따라 출발선이 달라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경쟁 과정에서도 공정한 질서가 지켜지지 못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과 대기업 문제, 골목상인과 대기업 문제를 보면 답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규제 철폐 필요하다. 그렇지만 감시 기능은 강화해야 한다”며 “규제 철폐를 감시철폐로 혼동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마지막으로 “우리 대한민국이 누구나 같은 선에서 출발하고 공정하게 경쟁하며 열심히 노력해도 실패했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며 “정의로운 사회, 대한민국으로 번영시키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은 결코 창당 정신과 초심을 잊지 않겠다”면서 “스스로 부단히 혁신하며 미래를 개척하고 위기 극복의 새 길을 찾아가겠다. 한국 정치의 대변화를 이끌어 내 반드시 새정치의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말하며 연설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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