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한가위 세일' 2천만원짜리 경품도

추석을 앞두고 백화점들이 창립 또는 개점 기념행사를 내세워 대규모 사은행사를 벌인다. 또 수천만원 상당의 해외여행권부터 수백만원짜리 상품권에 이르기까지 고가 경품을 내걸고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6일부터 9월 4일까지 수도권 전점에서 창립26주년을 기념해 사은행사를 열고 1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금액의 7%를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또 행사 기간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중 1천명을 추첨해 최고 500만원 상품권을 준다. 현대백화점은 추석선물 예약판매 행사가 열리는 26일부터 9월4일까지 전국 11개점포에서 7% 사은행사와 함께 고가 경품행사를 벌인다. 압구정 본점은 `회춘 경품'을 선보였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1명을 추첨해 2천만원 상당의 `헬스&슬림' 뷰티상품권, 1천800만원짜리 노화방지 프로그램 이용권, 1천500만원 상당의 맞춤코디 서비스, 백화점 상품권 1천만원어치 중 원하는 경품을 준다. 무역센터점은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3명을 추첨해 뉴욕 여행권(500만원 상당)과뉴요커 스타일 맞춤코디 서비스(250만원)를 제공한다. 목동점도 뉴욕 브로드웨이 공연 맞춤여행권(1천만원 상당)과 쇼메 리앙 반지(700만원), 아산병원 정밀 건강진단 프로그램 이용권(700만원)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26일부터 9월 4일까지 1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금액의 7%를 상품권으로 준다. 또 아우디 코리아와 함께 1층 아뜨리움에서 `자동차 갤러리' 행사를 연다. 아우디의 최고급 럭셔리 세단인 A8 4.2L 콰트로 모델과 자동차 미니어처 등을전시하고 추첨을 통해 2천만원 상당의 아프리카 여행권, W호텔 숙박권, 볼쇼이 발레단의 `지젤' 관람권 등을 증정한다. 구매와 상관없이 만 20세 이상 성인 고객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개점 17주년을 맞은 미아점과 영등포점은 26일부터 9월 4일까지 1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7% 상품권을 주고, 강남점도 신세계카드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행사를 실시한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과 수원 영통점은 26일부터 9월 1일까지 `가을 패션 사은대잔치'를 열고 그랜드 LG카드로 1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금액의 7%를 상품으로 돌려준다. 갤러리아백화점도 개점 26주년을 맞아 26일부터 9월4일까지 일정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금액의 7%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명품관은 9월 1일과 2일 이틀동안 구매영수증을 제시한 고객 선착순 1천300명에게 미니 케이크를 주고, 수원점은 26일부터 9월 4일까지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대상으로 강진맥우, 한우갈비, 과일 선물세트 등 `한가위 경품'을 증정한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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