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를 맞아 유통업체들이 나눔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GS샵은 아름다운가게와 손잡고 오는 28일 장애인 재활을 돕는 공익상품 판매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GS샵은 28일 오후 3시15분부터 30분 동안 중증장애인 자립기관인 ‘이룸의터’에서 생산된 친환경 물티슈 ‘맘다운 순면 물티슈’를 TV채널을 통해 판매한다. 가격은 1팩당 70매씩 총 12팩에 3만3,000원으로 시중가보다 저렴하다.
롯데마트는 추석 당일인 30일 독거노인 310명을 초청, 점심식사와 추석 선물을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청량리점ㆍ영등포점 등 전국 주요 점포 인근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이 대상으로, 무료로 당일 점심 식사를 제공한 뒤 식품ㆍ생활용품 등으로 구성된 추석 선물도 전달한다.
롯데그룹은 복지재단을 통해 지난 25일 영등포 등 쪽방촌 5개 지역에 거주하는 3,100명의 이웃들에게 1억4,000만원 상당의 쌀과 라면을 지원하고 송편을 나누는 ‘추석맞이 사랑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이마트는 지난 25일부터 취약계층에게 생필품을 전달하는 ‘희망배달마차’를 서울시에 이어 대구시에서도 운영에 들어갔다. 이마트는 1톤 냉장ㆍ냉동탑차를 구매해 대구시에 기부하는 한편 매월 10회 이상 희망배달마차가 운영될 수 있도록 연간 3억 원을 지원한다.
업계 관계자는 “명절이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등 어려운 이웃들이 느끼는 쓸쓸함이 배가된다”며 “소비자 접점이 큰 유통업체들이 풍성한 한가위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