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公, 모기지론 금리 또 인하 0.3%P 내린 'e모기지론' 29일부터 판매 김정곤 기자 mckids@sed.co.kr 관련기사 "銀 대출 줄일때가 기회" 입지확대 겨냥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한달 사이 1%포인트가량 급등한 가운데 정부 투자기관인 주택금융공사가 또 모기지론 금리를 0.3%포인트 인하했다. 주택금융공사는 26일 기존 모기지론 금리보다 0.3%포인트 낮은 인터넷 주택담보대출(e-모기지론)을 오는 29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12일 장기 고정금리로 운용되는 모기지론 금리를 0.3%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또다시 금리가 낮은 상품을 내놓음으로써 시중은행의 변동금리조건부 대출과 금리차이가 거의 없는 조건에서 시장경쟁을 벌이게 됐다. 정홍식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이날 “인터넷으로 집담보 대출을 신청해 대출받을 수 있는 ‘e-모기지 시스템’을 개발, 29일부터 LG카드를 통해 모기지론(보금자리론)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e-모기지론 금리는 주택금융공사의 기존 모기지론 금리 6.30~6.55%보다 낮은 6.0%~6.25%가 적용된다. 이로써 주택금융공사의 새 모기지론과 시중은행의 금리격차는 0.5%포인트 이하로 좁혀지게 됐다. 연간 1.0%포인트 정도의 소득공제 효과를 얻게 되는 점을 감안하면, 새 상품의 실제 부담금리는 만기 15년 이상 모기지론을 이용하는 급여생활자의 경우 4%대로 떨어져 시중은행의 변동금리 조건의 대출과 역전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중희 주택금융공사 조사부장은 “12일 0.3%포인트 금리 인하와 이번에 새 상품 도입에 따른 추가 금리 인하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상품과의 금리격차가 거의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6/06/26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