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인 조아제약이 자금 유용과 주가조작 혐의 등에 대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으나 주가는 안정세를 보여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회사 손준형 기획팀장은 이에 대해 “지난해 금감원 조사를 받고 벌금형을 받았던 내용으로 검찰이 추가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이라며 “1분기 흑자전환으로 돌아서 악재로 인해 주가가 영향을 크게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회사 주가 안정에 대해 “지난 19일 영국에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은행이 설립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줄기세포 관련주’인 산성피앤씨, 마크로젠의 주가가 강세를 보여 조아제약 주가 반전에 도움을 줬다”고 분석했다.
한편 검찰은 조아제약이 재무구조 부실에도 불구하고 메디팜㈜ 등 계열사에 383억여원을 대여하며 자금을 유용한 의혹과 임직원 등이 재작년 형질전환 복제돼지 연구라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차익을 올린 혐의에 대해 오너 등 임직원들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수사 사실이 전해진 지난 21일 4.6%, 24일 1.81% 하락했으나, 25일에는 6.13% 상승으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