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총선등 앞두고 시장 위험관리 힘쓸것" 김용덕 금감위원장 취임 "금융감독 혁신" 주문도 우승호 기자 derrida@sed.co.kr 김용덕(사진) 신임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위험관리’와 ‘금융감독 혁신’ 등 두 가지 과제를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6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취임식을 갖고 “과거 정권 말기마다 외환위기ㆍ카드사태 등 금융시장에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며 “대통령선거ㆍ총선 등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리스크 위주로 잠재적 위험을 모니터링하고 시장친화적 방식으로 사전에 대처해 과거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금융감독 선진화를 통한 금융강국 건설’을 비전으로 제시한 후 ▦금융감독 시스템 혁신 ▦금융감독 역량 제고 및 금융 전문인력 양성 ▦금융 국제화 적극 지원 및 추진 ▦금융소비자 권익보호와 공정경쟁 체제 확립 등 네 가지 정책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금융감독 시스템 혁신을 위해서는 권역별ㆍ상품별 감독규제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기능별로 개편해야 한다”며 “비제도적ㆍ자의적 규제를 대폭 개선하고 규제일몰제도도 철저히 시행하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감독 역량 제고와 금융감독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과 금융감독기구의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해외 진출 및 국내 시장 진입과 관련해 투명하고 객관적인 인가기준을 마련하겠다”며 “이를 일관성 있고 예측 가능하게 적용해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과 외국 금융회사의 국내 시장 진입을 촉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네 가지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금융감독 혁신전략’으로 ▦글로벌화 ▦전문화 ▦청렴화 ▦정보화 등을 제시한 뒤 “이를 실현할 장단기 로드맵을 마련해 착실히 추진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입력시간 : 2007/08/06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