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해운(044450)이 실적 개선 전망과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LIG투자증권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데도 불구하고 KSS해운의 현 주가는 PBR(주가순자산비율) 0.8배, PER(주가수익비율) 6.0배에 불과하다”며 “중장기 성장성에 비해 저평가된 상태”라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 9,000원을 유지했다.
KSS해운의 이번 1·4분기 실적은 양호할 전망이다. 곽희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KSS해운의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0.4%, 107.6% 늘어난 333억 원, 56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인 41억 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올해 1월에 추가된 VLGC(초대형 가스 운반선)이 본격 영업을 개시했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원가절감노력도 이뤄졌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2·4분기부터는 추가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신규선의 초기운향비용 등 비용 요인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중장기 성장성도 확보한 상태라는 평가다. 곽 연구원은 “하반기로 예정된 한국가스공사의 LNG선 발주 낙찰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또 파나마 운하 확장으로 동북아 LPG 물동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해 볼만하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