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21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올 1ㆍ4분기 당기순이익 279억원, 영업이익 5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은 7.2%, 영업이익은 53%가 증가한 것이다.
이화언 대구은행 신임 행장은 “당기순이익은 올 초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추가 비용 236억원을 반영한 수치”라며 “지역밀착 경영에 따른 저원가성 예금증가와 대손충당금 감소가 순익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대구은행은 또 고정이하여신비율 1.60%, 총연체율 1.54%, 대손충당금적립비율 96.4%로 은행권 상위의 자산건전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인력 구조조정 등 고비용 구조 개선으로 내년 이후에는 경영 효율성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초우량 지역은행을 만들기 위해 비이자 수익 확대 및 교차판매 강화, 신성장 거점 확보, 코스트 절감, 자산운용 강화 및 건전성 제고, 수익구조 리모델링 등 5대 핵심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