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텍코리아 유상증자 재료 급등

휴먼텍코리아(66060)가 유상증자와 실적호전 전망을 재료로 상승궤도에 진입했다. 휴먼텍코리아는 지난 9일 저녁 355만주를 1,060원에 발행하는 유상증자(주당 배정은 0.52주)를 실시한다고 공시, 10일 상한가인 2,160원에 마감했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다음달 5일, 구주주 청약일은 9월2~3일이며, 등록예정일은 9월23일이다. 또 교보증권이 휴먼텍코리아가 최근 활발한 수주로 올해 큰 폭의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는 보고서를 낸 것도 상승에 힘을 보탰다. 김영준 애널리스트는 “휴먼텍코리아가 지난 3일 현재 수주잔고가 566억원에 이른다”며 “공사기간이 평균 6개월임을 감안할 때 대부분의 수주가 금년 매출로 잡히게 돼 연초에 설정한 매출 780억원(전년대비 20% 증가), 영업이익 35억원(전년 대비 80% 증가)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휴먼텍코리아는 반도체 부문의 투자 확대에 힘입어 올해 수주 목표를 기존 8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