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에서 전국 201개 대학이 전체 모집 예정 인원의 56%인 22만1,746명을 모집한다. 수능 응시자 56만여명 가운데 예년처럼 80% 가량이 정시모집에 지원한다고 가정할 경우 단순 경쟁률은 2대1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박영식)는 교육대ㆍ산업대를 포함한 전국 201개 4년제 대학(경인교대 제외)의 `2005학년도 정시모집 요강 주요사항'을 취합해 25일 발표했다.
수시1, 2학기 모집에 이은 마지막 대입기회인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경북외대(경북 경산) 등 3개 대학이 새로 신입생을 모집하는데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이 3만2,284명 줄었다. 수시모집 비중이 크게 늘어난데다 전국 대학이 입학정원을 6,000명 이상 줄였기 때문이다.
전체 정시모집 인원 중 정원 내 모집은 21만177명, 정원 외 모집은 1만1,569명이며 현재 진행 중인 수시2학기 등록 결과에 따라 다소 늘어날 수 있다.
원서접수는 12월22~27일이고 `가' `나' `다' 3개 모집군별 전형이 12월28일부터 내년 2월2일까지 차례로 실시되며 합격자 최초 등록기간은 2월3~4일이다.
제7차 교육과정이 적용돼 수능시험이 선택형으로 바뀜에 따라 대부분 대학이 언어ㆍ수리ㆍ외국어에 탐구(사회ㆍ과학ㆍ직업 중 택일)를 더한 `3+1', 또는 계열에 따라 언어ㆍ외국어ㆍ사회탐구나 수리ㆍ외국어ㆍ과학탐구를 반영하는 `2+1'을 채택했다.
정시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교협 홈페이지(univ.kcue.or.kr)에서 찾아볼 수 있고 이곳에 링크된 전국 대학 홈페이지에서 대학별 모집요강도 검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