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는 MMS서비스 `멀티메일`을 통해 `포토샷`과 `메시지몰`을 앞세우며 다른 이통사와 차별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토샷`은 카메라폰에서 촬영한 사진을 가지고 유무선상에서 다양한 포맷과 디자인으로 꾸미고 다른 사람에게 전송할 수 있다.
고객들은 카메라폰으로 사진을 찍어 즉석에서 액자, 풍선 등의 각종 아이콘을 통해 사진을 꾸밀 수도 있는데 이때 인기연예인의 사진과 함께 합성도 가능하고 최대 1,000자의 한글 메시지도 함께 보낼 수 있다.
KTF 매직엔(www.magic.com)에 접속한 후 `매직나라`를 이용하거나 사진합성을 할수 있는 단말기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사진합성 기능에 따라 200~30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된다.
`메시지몰`의 경우 앞으로 유무선 사이트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 통합 사이트는 고객이 마음에 드는 메시지용 콘텐츠 꾸러미를 선택해 휴대폰에 한번에 다운로드한 후 필요할 때마다 폰에서 검색해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모티콘을 제외한 모든 콘텐츠에 대해 처음 다운로드시 무선데이터 요금만 내고 이후에는 상대방에 메일로 보낼 때 정보이용료만 낸다. PC서버에서 단말기로 콘텐츠를 최대 300K로 전송할 수 있다. KTF측은 이모티콘, 아이콘, 포토, 사운드, 이미지 등 다양한 카테고리별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KTF의 경우 MMS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단말기를 보유한 가입자들이 올해 초에 비해 3배가량 늘어난 상태다.
KTF 가입자 가운데 MMS 단말기 보유자는 1월 14만명, 2월 19만명, 3월 26만명, 4월 34만명, 5월에는 42만명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 또 지난달초 3사 연동이후 하루 1만6,000여건의 MMS가 이용돼 연동전보다 2배가량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KTF 관계자는 “멀티메일은 문자보다 감정이나 느낌을 보다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콘텐츠”라며 “앞으로 CP(콘텐츠제공사업자)들과 함께 보다 새롭고 차별화된 내용을 더욱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진기자 sk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