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신교통카드시스템사업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에 앞서 스마트카드업체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17일 “신교통카드시스템사업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결과가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라며 “LG컨소시엄에 참가하고 있는 하이스마텍과 씨엔씨엔터프라이즈, 삼성컨소시엄의 케이비티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다”고 밝혔다.
이시훈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하이스마텍은 금융쪽 카드 사업과 함께 이번 사업에 선정될 경우 가장 강력한 모멘텀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며 “스마트 카드 3개 업체가 올 상반기 모두 적자인 만큼 하반기 이후 흑자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하이스마텍은 이번 사업자로 최종 선정될 경우 주가 1만원을 넘어서는 오버 슈팅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오재원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컨소시엄이 선정될 경우 케이비티가 사업을 독점하게 되지만, LG컨소시엄이 선정될 경우에는 장외기업인 인테크산업 등 3개 회사에 물량이 분산된다”며 “어떤 컨소시엄이 선정되는지에 따라 선정효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