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의 선수촌이 될 부산시 해운대구 반여동 아시안게임 선수촌 건립공사가 내년 7월 시작된다.15일 부산시에 따르면 그동안 사업시행자로 선정한 대한주택공사측과 실무 협상을 벌인 결과 부지대금 평당 252만원 대회기간 등을 포함한 3개월간의 사용료 23억원 지불 보수비·관리비 등은 실비로 정산 등의 핵심 쟁점사항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
주공은 이같은 합의 사항에 대한 본사 승인을 얻은 뒤 시와 상호 협약안을 교환, 보완작업을 거쳐 곧 안상영(安相英)부산시장과 조부영(趙富英)주택공사사장이 만나 협약서에 서명하기로 했다.
주공은 협약서에 서명이 이뤄지면 3,5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해운대구 반여동 반여택지지구 7만여평에 2,920가구분의 선수촌과 관리본부, 식당 등 8개동의 부대시설 건립공사에 들어가 2002년 6월말께 완공할 계획이다.【부산=류흥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