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인 한국남동발전이 국내 발전사 중에서는 최초로 발전부산물 재활용 2,000만톤 기록을 달성했다.
남동발전은 발전부산물인 석탄회 1,750만톤과 탈황석고 470만톤 등 재활용 2,000만톤 기록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발전소 운영 중에 발생되는 부산물인 석탄회와 탈황석고를 지속적으로 재활용해,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자원순환을 통한 친환경 발전소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게 남동발전의 설명이다. 석탄회는 발전소에서 1,500도로 연소돼 나온 순수한 무기질 재료로 시멘트와 레미콘 원료로 널리 재활용된다.
특히 이번에 재활용된 2,000톤은 대형 석탄회 매립장 3개를 건설하지 않아도 되는 규모다. 허엽 남동발전 사장은 “재활용 2,000만톤 달성을 계기로 발전소의 모든 폐기물은 100% 순환될 수 있는 자원임을 새롭게 인식하게 됐다”며 “자원순환형 발전소 운영을 통해 폐기물 배출 제로화의 청정발전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