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33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가 미국 PGA투어 시즌 5번째 대회인 AT&T 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총상금 500만달러)에서 비제이 싱(피지)과 한 조로 경기를 펼친다.
6일 대회본부 측이 발표한 조 편성에 따르면 최경주는 7일 오전3시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장의 파피힐코스(파72) 10번홀에서 올해 피닉스오픈 챔피언 싱과 함께 첫 티 샷을 날린다. 2라운드는 페블비치골프링크스, 3라운드는 스파이글래스힐코스에서 경기를 갖는다.
최경주는 세계랭킹 3위 필 미켈슨과 지난해 대회 우승자 데이비드 고셋(이상 미국)이 짝을 이룬 `빅 카드` 바로 앞 조로 티 타임을 배정 받아 투어무대에서 달라진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 평소 그가 투어에서 가장 절친한 사이이자 연습 동료라고 밝힌 싱과 함께 플레이를 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
한편 이 대회는 매일 2명의 선수와 2명의 아마추어가 동반해 페블비치골프장의 3개 코스를 번갈아 가며 라운드를 한 뒤 페블비치골프링크스에서 최종 라운드를 벌이게 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