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의 '현대 아이파크'로 전용면적 269.4㎡가 42억8,800만원으로 고시됐다. 지난해 48억2,400만원에서 11.1%나 급락했지만 1위를 지켰다.
현지 공인중개사 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세대수가 적은데다 매물도 거의 없어 실제 거래가격은 산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위는 강남구 청담동의 '상지 리츠빌카일룸2차'로 244.3㎡가 40억4,000만원으로 지난해와 공시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3' 273.8㎡는 38억4,000만원으로 강남 도곡동 '타워팰리스1'을 제치고 3위에 올라섰다.
연립주택 부문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가 1위를 지켰다. 전용면적 273.6㎡가 49억3,600만원으로 지난해 50억4,000만원보다 2.1% 하락했다. 이 주택은 2007년부터 3년 연속 최고가를 기록했다.
2위와 3위는 강남구 청담동 '청담빌라(229.5㎡)'와 용산구 한남동 '코번하우스(273.7㎡)'로 지난해와 가격 변동 없이 각각 24억8,000만원, 23억4,40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이 발표되면 이들 공동주택은 고가주택 순위에서 뒤로 밀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