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가 향후 3년간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450억달러를 지원받게 됐다.
일간 '라디칼' 등 터키 언론은 10일 메흐메트 심세크 터키 경제장관의 발언을 인용,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와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IMF 총재가 이 같은 내용에 원칙적인 합의했다고 전했다.
심세크 장관은 이어 합의내용이 2~3주내로 IMF 승인을 받게 되길 바란다며 IMF의 이번 구제금융 지원은 터키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1년 경제위기로 IMF 차관 100억달러를 받았던 터키는 지난해 5월 구제금융 프로그램 시한이 만료됐지만,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지난 1월 또다시 IMF에 지원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