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윔블던테니스 출전 포기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결국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출전을 포기했다. 나달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지금 100% 상태가 아니다. 윔블던 출전 포기는 내 테니스 경력에서 가장 힘든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최근 35년간 윔블던 남자단식 우승자가 이듬해 대회 출전을 포기한 것은 2002년 고란 이바니세비치 이후 나달이 두번째다. 로저 페더러(2위ㆍ스위스)의 우승 가능성이 높아진 윔블던 본선은 22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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