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2년 리비아의 팬암여객기 폭파사건이후 단절됐던 한국과 리비아간 민간항공기 운항이 재개될 전망이다.정부 당국자는 9일 『유엔이 이번주 초 대(對) 리비아 제재를 해제함에 따라 지난 92년 유엔결의에 동참, 한국이 리비아에 대해 취했던 항공기 운항중단 조치도 풀리게 됐다』며 『조만간 양국 정부간에 항공기 운항재개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리비아측은 지난 1일부터 5일간 리비아를 방문한 한덕수(韓悳洙) 외교통상부통상교섭본부장에게 한·리비아간 항공기 운항재개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무기와 특정 석유장비 수출금지 조치도 풀림에 따라 관련 업계에 이같은 사실을 공지 관련장비 수출활성화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박민수 기자 MINSOO@SED.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