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이엔피의 주가가 경영 성과와 사업 다각화 속도에 비해 크게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을 받았다.
31일 SK증권은 동양이엔피에 대해 “주력 제품이 고성장하고 있는 평판 TV 등 디지털 가전 부문으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주가 지표가 시장 및 업종평균보다 크게 못미쳐 저점 매수 기회로 보인다”고 말했다.
SK증권에 따르면 동양이엔피의 평판 TV용 디지털전원공급장치(SMPS) 매출은 2008년까지 연평균 30% 증가, 업체의 주력 제품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04년 전체 매출의 57.7%를 차지했던 휴대폰 충전기 비중이 2008년께 30.7%로 줄어들고 18.4%에 불과했던 평판 TV용 제품 등 디지털가전부문의 비중은 47.2%까지 늘어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서진희 SK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성장 품목의 매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휴대폰 업종의 약세와 함께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며 “2005년 배당기준 배당수익률도 4.7%에 달해 투자가 유망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