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유전의혹 사건 보고누락 아니다"

靑, 문책인사 않기로

"러 유전의혹 사건 보고누락 아니다" 靑, 문책인사 않기로 청와대는 25일 철도공사 러시아 유전개발 사건의 보고누락에 대해 "국정상황실의 업무처리 과정은 업무성격에 부합되는 정상적인 처리 과정이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에 따라 별도의 문책인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김우식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일일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언론에서) 보고누락이라고 하는데 정보의 공유가 안된 것일 뿐"이라면서 "지난 3월 언론보도 이후 민정 쪽에서 사안을 챙기고 있는데 (국정상황실이) 과거에 경위 파악한 것을 공유하지 못해 아쉽다고 김 비서실장이 말했다"고 밝혔다. 노무현 대통령은 뒤이어 열린 수석ㆍ보좌관회의에서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김 대변인은 또 "청와대는 이미 이 문제에 대해 특검까지도 수용한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미 모든 사실을 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공개했다"며 "무책임한 의혹제기와 구시대적인 정치형태를 중단하기 바란다"고 논평했다. 권구찬 기자 chans@sed.co.kr 입력시간 : 2005-04-2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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