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소니 신용등급 강등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9일 소니의 신용등급을 'Baa2'에서 'Baa3'로 한 단계 강등한다고 발표했다. 'Baa3'는 투자부적격(정크) 등급보다 한 단계 높은 등급이다.

무디스는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해 정크 강등 가능성도 경고했다.

무디스는 "디지털 AV(오디오·비디오)시장의 수요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며 "경제 여건이 취약하고, 소니의 급격한 구조조정이 실적에 예상보다 더 큰 부담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이번 등급 강등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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