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9일 올해도 경제운용이 쉬운 해는 아닌 것 같다면서 경기회복의 공고화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제정책.조정국에 대한 우수인력 투입을 보다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밝혔다.
그는 이 날 재경부 간부회의에서 "올해 경제운용의 과제는 경기회복을 좀 더 공고히 하는 것과 선진국이 되기 위해 경제시스템을 선진화하고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계적인 추세가 글로벌화와 정보화이기 때문에 여기에 맞지 않는 경제시스템을 고쳐나가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 좀더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분야별 주요과제로 ▲성장동력 확충을 통한 잠재성장률 상향 ▲글로벌화에맞는 개방체제 확립 ▲양극화 극복 노력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확충 등을꼽았다.
한 부총리는 이어 "조직 내부적으로는 혁신활동과 효율성 제고, 직원들의 능력향상에 좀 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경제전체의 발전정책을 조정하는 경제정책국과 정책조정국 등에 우수한 인력을 더 많이 투입하고 조직도 필요시 보강해 좀 더 충분한 인력을 바탕으로현장에 대한 확고한 인식을 갖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들 부서는 객관적으로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 문제를 보고 대안을만들며 실천해보는 노력들을 좀 더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함께 "홍보를 통해 대다수가 정책 내용을 이해하고 평가하게 되기 때문에 정책은 잘 홍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부총리는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작년 연초와 상반기에 가졌던 걱정보다 작년 경제운용이 더 나은 모습을 보였고 올해도 작년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