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비 안내면 초등생 아들 죽이겠다" 협박

"학원비 안내면 초등생 아들 죽이겠다" 협박 인천 계양경찰서는 25일 학원비를 체납한 초등학생을 유인해 부모를 협박한 혐의(미성년자 약취유인 등)로 인천 시내 모 학원장 윤모(38.여)씨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22일 낮 12시55분께 자신의 학원에 다니는 초등학생A(8)군의 학교에 찾아가 "선생님하고 집에 가자"며 A군을 유인한 뒤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안가지고 오면 아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하고 30여분간 집에 보내지않은 혐의다. 조사결과 윤씨는 A군의 부모가 6개월치 학원비 70만원을 내지 않자 학원비를 받아내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윤씨가 정신과 치료를 받은 병력이 있고 정신이상 증세를 보임에 따라 불구속입건하고 정신병원에 입원조치했다.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입력시간 : 2005/11/2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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