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개발한 노광기는 평판 디스플레이의 기준 화상 패턴을 기판위에 정확하게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생산장비로 고도의 정렬, 기판과 마스크 사이의 간격조정, 조명 광학설계 기술 등이 필요한 고급 기술이다.이 제품은 특히 평판 디스플레이 생산은 물론 브라운관의 핵심부품인 새도 마스크와 전자제품에 내장돼 있는 PCB(인쇄회로기판)의 생산장비로 활용할 수 있다. 또 40~60인치 대형 PDP를 생산할 때도 해상도 5미크론, 패턴 균일도 2미크론 이내를 유지할 정도로 제품의 고정세화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던 이 제품 개발로 향후 5년간 45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생산기술원 유건희(柳健熙) 원장은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는 PDP, TFT-LC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핵심생산장비 개발이 국내시장에 미치는 파급영향이 크다고 판단, 이 제품을 개발했다』면서 『이 제품 개발을 계기로 향후 2~3년내에 코팅장비, 배기로 등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핵심생산장비 국산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진갑기자G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