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유학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면서 해외 공립학교 유학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주정부 교육청이 운영하는 외국 공립학교는 학생들에게 정기적인 상담관리와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역별로는 외국 학생의 입학이 어려운 미국보다 교육환경이 우수하고 안전한 유학생활이 가능한 캐나다와 호주의 공립학교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추세다.
캐나다는 공립과 사립학교의 수준 차이가 큰 미국과 달리 공립과 사립학교 모두 교육수준이 평준화돼 있으며 정통 북미식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캐나다는 또 미국과 동일한 교육제도를 채택하고 있는데다 미국 대학이 캐나다 초ㆍ중ㆍ고교의 학력을 그대로 인정하기 때문에 캐나다에서 중등교육과정을 마치고 미국 대학 진학을 준비할 수도 있다. 입학심사는 일반적으로 서류심사를 위주로 하며 어학시험을 치르지만 성적은 비교적 중시하지 않는 편이다. 주로 학생의 최근 2~3년 성적을 기준으로 평균 70점 이상의 중위권 성적이면 무난히 입학할 수 있다.
호주의 공립학교는 학교마다 유학생 전담부서와 교사가 배치돼 유학생의 적응을 돕고 있으며 정규 교과과정 이외에 학교 자체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분야의 방과후 특별활동 과정들이 잘 발달돼 있다. 외국 학생이 초등학교에 진학할 때는 별도의 어학연수가 요구되지 않으며 중ㆍ고등학생은 정규과정 입학시 영어성적을 제출하거나 필요한 경우 별도의 어학연수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