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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하는 재계의 온정이 잇따르고 있다.
롯데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은 이웃사랑 성금 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파라다이스그룹도 이날 2억원의 성금을 냈다.
롯데그룹은 지난 1999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매년 성금을 기부해 지금까지 누적액이 490억원에 달한다. 이인원 롯데정책본부 부회장은 "임직원들의 마음을 모아 마련한 성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으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의 이번 성금은 장애인 복지 증진, 저소득층 금융경제 교육,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의 성금 누적액은 2002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457억원에 달한다. 파라다이스그룹이 낸 성금은 홀로 사는 노인 등 기초생활수급 가구와 푸르메재단의 어린이재활병원 건립기금 등으로 활용된다. 파라다이스는 지난해에도 '크리스마스 소망트리' 기부행사를 열어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