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알제리에 총6천만달러규모의 컬러TV·오디오·VCR를 독점공급한다.LG전자는 알제리의 국영전자기업인 ENIE가 실시한 5천만달러규모의 컬러TV(25만대), 1천만달러규모의 오디오 및 VCR에 대한 공개입찰에서 최종납품업체로 선정돼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하고 합작법인도 설립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개입찰에는 프랑스 톰슨, 네덜란드 필립스등 해외선진업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LG전자는 이번 수주로 컬러TV를 비롯해 가전제품의 대알제리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알제리에 공급되는 제품은 「LG―ENIE」라는 공동브랜드를 사용하게된다.
앞으로 설립될 합작법인은 현지에서 가전제품을 생산해 제3국에 수출할 경우 LG전자 단독브랜드를 사용키로 했다.<이의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