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국제장애인올림픽을 후원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3일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에서 개최된 ‘제3회 국제장애인올림픽의 날’ 행사에서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와 오는 2008년 말까지 후원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토리노 동계올림픽 때 처음으로 장애인올림픽 후원계약을 맺었다.
이날 후원 계약식에는 양해경 구주전략본부장(사장)과 필립 크레이븐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서명식에 앞서 휠체어 펜싱을 15분간 직접 체험하는 이벤트도 벌였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장애인올림픽의 종목과 대회를 일반대중과 미디어에 소개하고 유명 선수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날 행사에 약 3,000여명의 관중들이 브란덴부르크문에 모여 휠체어 농구와 탁구ㆍ배구 등의 시범경기를 열심히 응원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후원계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IPC 로고는 물론 IPC가 주최하는 각종 행사의 후원, 스포츠TV의 파트너 권리 등을 가지게 됐다. 또 장애인올림픽위원회 공식 홈페이지에 삼성전자 로고를 올려 글로벌 마케팅에 활용하는 효과도 얻게 됐다. 삼성전자는 또 베이징 장애인올림픽 조직위원회와도 장애인올림픽 후원협상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