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위메이드, 카톡과 시너지 기대 지나치다 - 미래에셋證

미래에셋증권은 18일 위메이드에 대해 카카오톡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한 단기 모멘텀은 이미 충분히 주가에 반영되었다며, 향후 무상증자에 나설 경우 수익 실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정우철 연구원은 "위메이드는 작년 카카오의 5.8% 지분을 인수하고 올 4월 중순 '카오스디펜스'를 시작으로 총 5개의 모바일 SNG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 탑재할 예정"이라며 "이로써 거대한 유저 트래픽과 마케팅 비용 절감의 효과가 기대되지만 페이스북-징가 만큼의 시너지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까지도 국내 스마트폰 유저들이 3G 네트워크 망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SNG

게임과 카카오톡 사이의 트래픽 과부하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으며 카카오톡은 아직도 서버 관리 문제로 이러한 현상이 메신저에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위메이드와 카카오톡의 시너지는 2013년부터 본격화되면서 모바일 SNG 사업은 고성장세에 진입하겠지만 올해 위메이드의 개별 모바일 SNG 가 연평균 매출 30억원 수준일 것"이라며 "위메이드의 모바일 SNG 는 개당 20 억원의 개발비용과 2 년간의 개발기간이 소요된다는 점과 카카오와의 추가적인 수익배분 후에는 마진이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현 주가는 과도하게 오른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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